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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온도/리뷰: 읽은 책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생각

국내 경제 1면을 장식한 굵직한 이야기로 알아보는 자본시장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_김수헌

by 에그치즈토스트🥚🧀 2025. 3. 17.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을 읽고

 

한 때 신문에 대서특필되어
자본시장의 문제가 되었던
국내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한 책입니다.
 
다만, 자본시장에서 통용되는 전문용어가 즐비해서
(예: 전환사채 CB, 신주인수권부사채 WB 등)
관련 지식이 없는 분이라면 생소할 수도 있겠습니다. ^^
 
배경지식이 있고 찾아본 적이 있던 분들에게는
다소 싱거운 내용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본시장의 문제적 사건들
 


뉴스에서 봤던 금융 범죄들?


라덕연 CFD 계좌 반대매매 + 작전세력으로
8개 기업의 8조 원 시가총액이 증발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설마 대기업 회장이 겨우(?) 10억 시세차익을 얻으려고
미공개 (공시 전) 정보를 이용해 내부자 거래를 했겠느냐는
것이 현실이 되어 구속기소된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이야기.
 

호안투자자문대표 라덕연 일당의 이야기- 출처:채널A별별뉴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법정구속- 출처: 서울경제TV

 

 
한때 코스닥 2위까지 했던 신라젠과 문은상 일당의 이야기,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의 불가리스 사태로 인한
사모펀드운용사 한앤컴퍼니와 매각 계약 체결한 후
갑자기 돌변한 황당한 주장까지... 설마 했던 자본시장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을 위주로 새로운 전문용어를
공부할 수 있는 괜찮은 책입니다.
 

남양유업 홍원식회장- 출처:시사포커스TV

 

출처: YES24

 
 자본시장에 나쁜 일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SPC (Special Purpose Company)라고 부르는
'페이퍼 컴퍼니'가 생겨나는 이유가 마냥 부정적이었는데
금융 대출과 관련해서 직접적인 관련성을 분리시키기 위해
유동성 목적으로 유용하게 설립되기도
한다는 걸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불법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도 많지만... ㅎㅎ)
 

저작권투자- 출처: 이투데이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로 유명한
뮤직카우가 이전에 없었던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한
저작권료 간접 투자를
즉, '저작권료 참여권'이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안건을 통해
'투자계약증권'으로 보는 바람에
사업 지속에 대한 존립 여부에 큰 혼란이 오게 됩니다.
 
하지만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 금융서비스'
즉, 샌드박스 (sand box)로 지정받아
제품과 서비스를 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하여 현행 규제를 조건 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없어질 뻔했지만 다행히도
기업 가치가 상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책에는 결론이 없지만
얼마 전 대법원 결론이 난
아시아나 금호건설이
HDC현대산업개발과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낸 질권 소멸 등 청구 소송에 대해
최종 승소 판결이 나서
인수 목적으로 들어간 2500억 원의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는 것으로
끝난 사건도 사건의 개요와
저자의 해석이 잘 담겨있습니다.
 

아시아나인수를 하려했던 HDC현산 이야기 -출처: 리치투게더TV

 
이러한 국내 자본시장에서 실제로 있었던
내용들이 새로운 자본 공부를 할 수 있게끔
유도를 해주고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어
읽을 때마다 새로운 것을 알게 되는 기분이 듭니다.
 
이외에도 카카오다음 합병 김범수 회장이야기,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 회장의 쌍용차 인수 관련 이야기
방산업체의 K-9 수출과 수출입은행의 역할에 관한 이야기 등
소개해주지 못한 재미있는 내용도 많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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