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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2

기억에 남는 책은 언제나 문학이었다 책을 읽다 보면 잘 읽히는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이 있습니다. 아마도 사전 지식이 있거나, 많이 읽어본 종류의 책이라면 그렇겠지요. 저 같은 경우는 정보 전달 목적의 책을 읽을 때는 그냥 넘길 건 넘기고 기억할 것만 요약해서 대충 읽는 편이라 빠르게 진도가 나가지만, 어떤 인물의 감정이 담긴 시나 소설, 에세이 등을 읽을 때는 천천히 호흡을 느리게 정독해서 읽는 편입니다. 사실 책을 쓰는 작가가 각종 정보를 짜깁기해서 빠르게 쓸 수 있는 책은 결국 어딘가에서 읽어본 내용도 있을 테니, 읽는 시간도 결국 짧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온 정신을 집중해서 문장 하나에 자신만의 문체를 담은, 그러한 고귀한 정성을 담은 책을 읽을 땐 나도 그걸 그만큼 열성적으로 읽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도 기억에 남는 책은 '.. 2025. 5. 25.
『인간실격』-자신에게 인정받지 못한 한 남자의 처절한 인생 『인간실격』일본 최고의 소설 중 하나인 그 책! 자신의 인생 비극을 모아 쓴 작품은 작가에게 있어최고의 소재이며 마지막 실탄과도 같습니다.다사이 오사무 자신이 반영된 책, 어떤 내용인가? 은 다자이 오사무 그의 생전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며실제 본인의 이야기가 많이 투영되어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마치 살아있듯 생생하며동시에 작가의 삶에 대한 평가를스스로 대변하고 있는 것만 같아작가에 대한 삶이 자연스레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입니다. 다자이 오사무 모든 생명체에 있어 생명이란그 환경에 맞게 적응하는 것일 텐데,이 소설의 주인공은자신의 삶에 결코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머리도 좋고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으나'우스꽝스러운 연기'를 하면서인생의 중요한 간격을 쉽게 메꿔버립니다.그에게 진실로 사람을 대하는..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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