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함'이라는 환상, 어차피 존재한 적도 없었다.

완벽함이라는 환상에 속지마세요. 뭐든지 시작해보세요.

 

완벽해지려는 순간, 우리는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어차피 완벽한 건 존재조차 하지 않는다. 그냥 시작하지 못하게 막는 장애물이었다.

요즘도 여전히 남아있는 습관이 있다.
나는 항상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에 늘 완벽하려고 계획을 하고 많은 것을 과도하게 알아본다.
 
글을 쓰기 전에도, 새로운 일을 준비할 때도,
머릿속으로 '완벽한 계획'을 세우느라 오히려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조차 제대로 보지 못할 때가 있다.
'시작' 자체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 인정하기까지는 아직도 멀리 돌아서 가는 기분이다.
머리는 이해하고 있지만 그 부족함이 드러날까 싶어 행동은 따르지를 못한다. 그때 이런 문장이 떠올랐다.
"시작의 가장 큰 적, 그건 완벽하려고 하는 내 고집이다." 아직도 여전히 망설이고 있지만, 이제는 서툴러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되내고 있다. 이제는 생각할 수 있으니까 ... 뭐라도 자꾸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완벽주의는 하나의 강박일 뿐 아무런 이득도 없었다. 오늘 하루 한 걸음씩 가는 것, 그게 진짜 성장이라는 걸 배워가는 중이다. 나는 아직도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