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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온도/습관: 독서에 관한 이야기

2024년에 책 123권 읽고 나서 바꾼 나만의 독서법, 꾸준히 읽기

by 에그치즈토스트🥚🧀 2025. 4. 27.

 책을 꾸준히 읽는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입니다.

책을 가까이 하세요. 정말 좋은 친구가 되어줍니다.

 

피곤하면 눈에 책이 안 들어옵니다. 오히려 이렇게 완벽한 수면제가 없습니다.
어떤 날은 책을 열면 피곤해서 앉아 있는 것조차 버거워서 구부정하게 앉아서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합니다. 그래서 저녁 늦게 독서하는 걸 피하는 편입니다. 작년 2024년에는 책을 억지로 막 읽기 시작했어요. 성공하고 싶고, 뭘 더 많이 알고 싶은데 아는 게 너무 없어서요. 2024년에는 한 달 10권을 목표로 도서관에 드나들면서 123권을 읽었어요.
올해 2025년에는 여유 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작년만큼 전투적으로 읽는 건 포기했습니다. 이렇게 책을 주제로 블로그도 처음 개설했습니다. (아직 잘 몰라서 검색을 무진장하고 수정 중입니다...!) 단기간 다독의 부작용도 겪어서 말이 잘 안 나올 때가 있더라고요. 오래 책을 봐서 목도 아프고.. 그래서 올해는 "조금 느려도 꾸준히 읽자"가 목표입니다.
 

그래서 딱 요렇게만 하기로 했습니다.

1. 시간을 정한다.

하루에 30분 읽으면 다이어리에 '독서'라고 적습니다. 아니면 안 적어요. 그러다 보니 30분 책 읽기를 안 하면 다이어리에 기록이 안되니까 그날 쓸 게 없으면 책이라도 폅니다. 30분 채우면 10분 늘리는 건 쉽습니다. 몰입이 되기까지는 딴생각이 많이 드니 시간을 정해서 읽기 시작하세요.
 

2. 정독에 집착하지 마세요.

제가 작년에 책을 100권 넘게 읽어보니 부작용 중 하나가 읽고 있는 책을 놓고 그전에 읽던 책의 제목조차도 떠오르지 않아서 심히 당황했어요. 알고 보니 저는 정독에 집착을 해서 정말 메모하면서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야지 했는데... 결국 책 제목도 온전히 기억하는 건 10개도 안됩니다. 얇은 책만 읽은 게 아니라 400페이지 500페이지 책도 20권 가까이 읽다 보니 (최대는 640페이지 정도 되는 영어 단어 책... ㅋㅋㅋ) 기억나는 게 오히려 이상할지도 모르겠네요. 책만 읽고 사는 것도 아니고 주말 하루를 통째로 책 2권 읽는데 바치기도 했습니다. 아주 의미 없습니다. '어떤 책이었다.' 정도만 기억하면 됩니다.
 

3. 기록을 남기세요.

속독으로 읽으면 단점이 뭔지 아세요? 그만큼 빨리 날아가버립니다. 기억을 오래 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이 책이 어떤 책인지 그중에 좋은 말, 기억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트에 적으세요. 책을 베끼는 책은 정보 위주의 (예를 들면 금융, 경매, 상속세 등) 책은 필기할 게 많겠지만 책을 읽을 때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기록을 남기는 건 정말 도움이 됩니다. 다시 책을 읽으려면 힘드니 노트를 한번 더 보면 기억이 조금 더 오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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