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에게 꼭 전하고 싶은 선배의 이야기

 

작가가 직접 도서관에
신간 도서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를 기부하다!

 

오랜만에 도서관에 가서
신간 도서를 여러 권 확인했는데요.
작가가 직접 기증을 한 도서라고 해서
갑자기 궁금증이 갔던 책입니다.
인세를 목적으로 했으면
출판한 지 겨우 3개월 되지도 않은 책을
작가 이름으로 기증이 되어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승남(작가)가 기증해 준 책입니다. 출처: 포항시립도서관

 
 

몇 년 전부터 매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맞지 않아
다른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
지난해부터 여러 권의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고른 이 책이 오래간만에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요즘 읽는 책들이 어떤 간절함이나
어떤 동기 같은 힘을 주는 책은
목록에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어떤 돈을 중심으로 생각이 되다 보니
무엇을 해야 좋을지
고민만 참 많이 되더군요.
 

비록 이 책을 다 읽은
직후에도 어떤 것을 구체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립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결정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되는 것이나
평소에 지내면서
잊고 있던 오래된 가치를
다시 상기시켜 주는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출처: YES24

 

'잡코리아 창업자'라는 것과
책 내용을 훑어보니 작가의 노견이
지금의 저에게 딱 맞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재밌게 읽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

 
 

김승남 작가는 어떤 사람인가?

작가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일군
삶을 살았던 주역의 한 사람으로서
삶에서 오는 수많은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알아두거나 생각해 두면 좋을 것들을
질답 형식으로 서술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모범이 되는
기업가들과 자신의 삶에서
도움을 준 감사한 사람들의
너그러운 포용과 은혜를
본인의 삶 속에서 잊지 않고
기록한 것을 볼 때 그의 나이조차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깨어있는 분이란
생각이 들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인물검색

 

김승남

 
여러 가지 직업을 지내면서
군인에서 21년
사회에서 11년
창업으로 27년
총 59년의 사회생활과
4년간의 은퇴 생활에 있어서까지
돈에 의한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
현 대한민국의 양극화에 깔려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짧게나마 들어보면서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는 그를 얼핏 보게 됩니다.
 
정작 미래 세대 주역인 젊은 독자인
저 조차도 그렇게 적극적이지 못하고
순응하면서 개인 삶의 변화에만
왜 그렇게 몰두했나 하는 반성이 절로 들더군요.
 

 

 
대한민국은 그 어느 세대를 통틀어도
지금이 가장 발전되고 풍족한 환경이란 점은
누구나 동의할 내용입니다.
 
풍족하다 못해 넘칠 지경에 이를 정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와 증오 속에서
갈등만 키워 공공의 선으로
나아가지 못한 정체기에
온 걸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미래 대한민국을
무거운 숙제로 안고 살아가는 것은
생각해 볼만한 주제임은 분명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