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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온도/리뷰: 읽은 책에 대한 솔직한 감상과 생각

『헤밍웨이의 작가 수업』-짧지만 강렬했던, 22세 작가 지망생의 헤밍웨이와의 1년 간의 회고록

by 에그치즈토스트🥚🧀 2025. 3. 2.

 헤밍웨이의 실제 삶을 담은 우연히 나온 책

이 책은 우연히 나온 책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매우 흥미롭다.

20세기의 대문호라 평가받는 사람들 중 가장 유명한 작가 중 한 명인 어니스트 밀러 헤밍웨이 (Earnest Miler Hemingway)는 자신의 자서전을 한 권도 남기지 않았으며, 이 책은 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책이다.

가난한 22세 청년이었던 이 책의 저자 아널드 새뮤얼슨은 우연히 헤밍웨이의 <횡단여행>을 읽고 그를 만나야만 한다는 충동을 느낀다. 당시 헤밍웨이는 이미 성공한 작가이자 그 동네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는 부자였다.

플로리다 키 웨스트에 2층 단독 주택에 살고 있던 그는 낯선 청년의 방문에도 내치지 않고 맞아주면서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정확히 말하면 헤밍웨이가 오갈 데 없는 청년을 거둬들인다.

그는 사람을 볼 줄 알았고 기꺼이 시간과 돈과 마음을 투자해 주었다. 이 책의 1년 간의 기록은 작가가 선상 생활이 맞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떠났기 때문이지 헤밍웨이는 청년이 떠날 때는 무척 아쉬워했으며 가족처럼 아끼는 인간적이고 순수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헤밍웨이의 작가 수업
 

 

헤밍웨이의 유일한 수제자, 아널드 새뮤얼슨

헤밍웨이가 작가로서 남긴 유산은 그의 간결한 문체라고 하듯이 작가는 자신만의 문체를 있어야만 함을 특히 강조했다.

각기 다른 문체를 가진 필독서를 작성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시시콜콜 주변을 관찰하고 엿보면서 실제처럼 묘사하여 상대방 머릿속에 장면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실제적인 조언을 해주었다.

심지어 자신의 이야기와 자료도 그의 작가로서 성공을 위해서는 기꺼이 내주려는 그의 모습을 보면 이 청년이 유일한 그가 인정한 수제자라는 듯 둘의 인연이 각고함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된다.

 

헤밍웨이란 사람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는 책,『헤밍웨이의 작가 수업』


시대 상으로 모든 것이 어려웠던 대공황 시대를 끼고 살아간 그들의 삶이지만 헤밍웨이의 개인 보트 위에서 새치를 잡는 생동감과 여유로운 쿠바 아바나 여행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이질감도 느껴진다.

이미지 출처: YES24


이 책은 대문호 작가였던 헤밍웨이의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고뇌하는 삶이 동시에 느껴진다.

그는 주변인에게 아낌없이 베풀고 그의 삶의 원동력처럼 보이는 거대한 새치 낚시의 묘미를 즐기면서 삶의 성취감을 해소하는 듯 보였지만 동시에 뭔가 외로워 보인다. 그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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