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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온도/추천: 추천 도서

📚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책 TOP 5

by 에그치즈토스트🥚🧀 2025.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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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게 책이라고?” 싶은 것들만 모았습니다

책이라고 다 똑같은 건 아닙니다.
어떤 책은 정말 괴상해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이걸 왜 만든 거지…?’ 싶은 것도 있어요.
오늘은 ‘진짜 이런 책도 있나?’ 싶은, 세상에서 제일 특이한 책 다섯 권을 소개할게요.
진짜, 한 권만 봐도 이야기할 거리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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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덱스 세라피니아누스》 – 루이지 세라피니

읽을 수 없는 백과사전
이탈리아 예술가 루이지 세라피니가 만든 책인데요,
딱 보면 외계인이 쓴 백과사전 같아요.

말도 안 되는 생명체, 이상한 식물, 이해 불가능한 문자가 가득 들어 있어요.
문자체가 완전히 허구라서 해독 자체가 불가능한데, 작가가 일부러 그랬다고 해요.

"어른들도 어린아이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하고 싶었다"는 게 이유라고.
비주얼만 보면 진짜 압도적이고요, 보고 있으면 나도 외계 생명체 연구하는 느낌 납니다.

Codex Seraphinianu page example
출처: https://visla.kr/article/etc/247424/

 

상상 속 행성에 대한 백과사전, Codex Seraphinianu

포스트모던 건축학이자 잡종 인류학, 프랙탈 식물학이자 혼성모방 해부학 서적.

visla.kr

 

 
 


2.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이야기》 – 로렌스 스턴

주인공이 몇백 페이지 동안 태어나지도 않음 ㅋㅋㅋㅋ

 
이 책은 18세기 작품인데요, 요즘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실험적이에요.
트리스탄 샨디라는 사람의 자서전인데, 몇백 페이지를 읽어도 주인공이 태어나질 않아요. 뮁 (?)
그냥 끊임없이 다른 얘기만 하고, 페이지가 까맣게 칠해진 부분도 있고,
점선만 그려놓은 장면, 독자한테 말을 거는 문장도 막 튀어나와요.
딱 보면 ‘이건 뭔가 잘못된 거 아냐?’ 싶지만, 읽다 보면 묘하게 빠져듭니다.
책이란 형식을 완전 장난감처럼 갖고 논 느낌이에요.
 
작가가 또라이...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 이야기 : 알라딘

을유세계문학전집 51권. 18세기 영국 전위 소설로, 20세기 이후 현대 소설에 지대한 영향을 준 작품이다. 니체는 작가 로렌스 스턴을 가리켜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자유로운 작가라고 했다.

www.aladin.co.kr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이야기 - 출처: 알라딘
신사 트리스트럼 섄디의 인생과 생각이야기 - 출처: 알라딘


3. 《플래닛워커》 – 존 프랜시스

말을 안 하고 17년을 산 남자의 이야기
이 책은 실화예요. 존 프랜시스라는 환경운동가가
한 사건을 계기로 22년 동안 걷고, 그중 17년 동안 말을 안 해요.
 
그 기간 동안 그는 ‘침묵’으로 사람들과 소통했대요.
 

이게 된다고?


말을 하지 않으니까 관찰력이 높아지고,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게 됐다고.
책 안에도 그런 침묵의 순간을 표현하려고 공백 페이지가 들어가 있어요.
가장 조용한 책이면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책 같아요.
 

 

아름다운 지구인 플래닛 워커 - 예스24

도보여행과 침묵여행을 통해 우리 대부분이 망각해 버린 자연의 리듬을 재발견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971년 샌프란시스코 만에서 일어난 기름유출 사고를 보고 ‘편안을 누리며 사는

www.yes24.com


4. 《이 책은 스스로 파괴됩니다.》 – 벤 샌더스

이 책은... 스스로 파괴됩니다
이건 어린이용 스파이 그래픽 노블인데,
디자인이 너무 참신해서 어른이 봐도 신나요.
 
책을 펼치면 마치 미션 브리핑을 받는 것처럼 구성되어 있고,
독자한테 계속 말을 걸어요. "이 페이지를 넘기면 자폭한다!" 같은 식으로요.

완전 게임하듯이 읽게 되는 책입니다.
아쉽게도 실제로 폭발하거나 사라지진 않지만(?) 읽는 내내 “이거 영화 아냐?” 싶을 정도로 연출이 뛰어나요.
 

 

This Book Will Self Destruct

This book will explode in 5 minutes. NO TIME TO LOSE!

www.kanemiller.com

 
(한국어판은 없는 것 같네요! 저는 못 찾겠어요. ㅠ)


5. 《퍼머넌트 레코드》 – 에드워드 스노든

NASA 감시를 폭로한 그 사람의 자서전
이 책은 형식이 특이한 건 아니지만, 내용이 진짜 충격적이에요.

국가 안보국(NSA)의 불법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쓴 자전적 이야기인데요.
 
그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읽다 보면 나까지 정보 감시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이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제일 무서운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읽고 나면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말이 딱입니다.
 

 

Permanent Record (autobiography)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Book by Edward Snowden Permanent Record is a 2019 autobiography by Edward Snowden, whose revelations sparked a global debate about surveillance. It was published on September 17, 2019 (Constitution Day), by Metropolita

en.wikipedia.org

 

🧾 마무리하며

어떠셨나요?
책이라고 다 같은 건 아니라는 거, 오늘 확실히 느끼셨죠?
단순히 지식을 주는 걸 넘어서 책 자체가 하나의 경험이 되는 순간들, 그게 바로 이런 작품들이에요.
혹시 여러분도 알고 있는 특이한 책이 있다면 댓글로 꼭 알려주세요!
같이 수집해봅시다, 이 미친 책들… 📚🌀
 
일단 작가가 또라이인 책들 ㅋㅋㅋ 너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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